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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KDDX, 결국 경쟁입찰로…보안감점,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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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2년간 지연된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사업이 수의계약 대신 경쟁입찰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했던 "군사기밀 유출"과 관련해 해당 업체에 적용된 보안감점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스키점프대에서 출격하는 함재기.

    수면 위로 낮게 날며 레이더를 회피합니다.

    최근 서태평양으로 들어와 일본 전투기 조준 논란을 일으킨 랴오닝 중국 항모입니다.

    향후 우리에게도 비슷한 위협을 가할 여지가 있습니다.

    이를 차단하는 전력이 구축함으로 편성된 해군 기동함대입니다.

    향후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6척까지 넣어 18척 체제를 구상 중입니다.

    이 KDDX 사업이 '지명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만장일치로 이 같이 의결했습니다.

    [신충진 / 방위사업청 공보총괄: (국방장관이 주재하는 그 자리에서 HD현대나 한화오션 관계자분들도 혹시 오셔서 얘기를 하시나요?) 내부 위원과 외부 위원만 참석해서….]

    가장 신속한 방식으로 꼽았던 수의계약은 배제됐습니다.

    "군사기밀을 빼돌린 곳과의 수의계약은 안 된다"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이 컸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 18일): 경쟁을 배제하는 그런 문제도 있겠죠. 이런 의심이 있기 때문에 부패와 불공정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방사청은 내년 말까지 계약해 2032년 선도함을 인도한다는 목표입니다.

    기밀 유출에 따른 HD현대중공업 보안감점은 최대 변수입니다.

    방사청은 "마지막 유죄 확정 시점이 2023년 12월"이라며 적용 기간을 1년 더 늘렸습니다.

    내년 입찰에서 감점 반영 여부를 놓고 소송전이 벌어지면 사업은 더 밀릴 수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정재한>

    [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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