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에 붙어있던 금장장식. 유튜브 캡처 |
2000년대 후반 출시된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금붙이가 화제다. 이를 보관하고 있던 한 고객은 최근 금값이 오른 뒤 감정을 의뢰했고 18K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금은방 유튜버 링링언니 채널에는 22일 ‘이번엔 핸드폰 금이라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 여성 고객은 “2009년도에 구입한 휴대전화”라며 “휴대전화를 교체하면서 금이니까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았다. 뾰족한 걸로 찔러보니까 (금붙이가) 떨어지더라”고 설명했다. 이 고객이 가지고 있던 금은 2009년 출시된 팬텍계열 스카이의 ‘듀퐁폰’ 고급형 모델의 금장장식이다. 당시 3만 대를 한정 출시했던 제품이다.
해당 유튜버는 “무게는 가볍고 18K라고 쓰였다”며 시세를 계산했다. 그는 “0.27돈이다. 오늘 시세로 계산했을 때 14만8700원이다. 이게 어디냐. 축하한다”며 “보관해놔서 거의 15만 원을 벌었다”고 했다. 이에 고객은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저 휴대전화 쓰다가 금만 빼서 팔았는데 2011년 당시 3만 원 받았다” “이 휴대전화 가지고 있는데 팔러 가야겠다” “친구가 저 휴대전화 구입했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과거 한정판 모델에 붙은 금붙이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 11일에도 LG전자에서 한정으로 판매한 휘센 에어컨의 로고가 순금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이 유튜버는 금 조각들을 녹여 분석한 결과에 대해 “순금”이라며 “중량은 한 돈에 조금 못 미쳐서 71만3000원”이라고 시세를 밝힌 바 있다. 2005년 당시 LG전자는 5년 연속 에어컨 세계 판매 1위를 기념해 선착순 1만 명의 고객에게 순금 휘센 로고가 부착된 제품을 공급했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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