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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특검, 쿠팡 강제수사 착수...'퇴직금·외압 의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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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쿠팡풀필먼트·강남역 '비밀사무실' 압수수색

    쿠팡, 간판 없는 사무실에서 '대관 조직' 운영 의혹

    '퇴직금 미지급·수사 무마 의혹' 특검 첫 강제수사

    쿠팡, 취업규칙 바꿔 퇴직금 성격 급여 미지급 혐의


    [앵커]
    쿠팡 수사 무마와 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쿠팡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국내 물류를 총괄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본사와 쿠팡 대관 조직이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는 비밀사무실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서울 문정동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국내 물류를 총괄하는 쿠팡의 핵심 계열사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엔 이른바 '쿠팡 비밀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

    쿠팡은 강남역 인근에 간판 없는 사무실을 차려 박대준 전 대표가 총괄하는 대관 조직을 운영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퇴직금 지급 관련 자료들과 검찰 수사 대응 관련 내부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퇴직금 미지급 의혹과 이에 대한 수사 외압 여부와 관련한 첫 강제수사입니다.

    쿠팡은 지난 2023년 5월 노동자들에게 불리하게 취업규칙을 바꿔 퇴직금 성격의 급여를 주지 않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노동 당국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겼지만, 검찰은 지난 4월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문지석 부장검사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윗선인 엄희준 부천지청장과 김동희 차장검사가 무혐의 처분을 압박했다고 주장했고, 최근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문지석 / 부장검사 (지난 11일) : 조금이라도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이 있는 공직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검은 압수물을 분석해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이 적정했는지, 수사 과정에서 로비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입니다.

    '고객 정보유출'에 더해 경찰과 특검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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