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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트럼프 베네수엘라 압박에...금값 연일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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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물러나야"

    우크라, 러시아 유조선 공격…모스크바 차량 테러

    금·은, 연일 고공행진…사상 최고치 경신

    "금·은, 1979년 이후 최대 상승률 확실"


    [앵커]
    국제 금값이 연일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불안한 투기 심리를 더욱 자극했기 때문인데,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포한 베네수엘라 유조선을 팔거나 미국이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조선에 있던 원유도 비축유로 쓰겠다고 했습니다.

    베네수엘라를 직접 공격할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뭐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세요. 근데 세게 나온다면 그건 그가 세게 나올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겁니다.]

    이처럼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전운이 커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9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유조선을 공격하고, 모스크바에서는 차량 테러 사건까지 터지자, 불안한 투자 심리는 곧바로 이른바 '안전자산'인 금과 은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국제거래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 행진이 계속되고 있고, 은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금과 은은 이란의 이슬람 혁명으로 유가가 급등했던 지난 1979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일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샘 스토벌 / 투자업체 분석전문가 : 금값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는 금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기다 미국의 금리 인하와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들까지 금 매수에 합세하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더욱 자극합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 선호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온스당 5천 달러 시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물론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는 순간, 금값은 크게 떨어져 왔다며 폭락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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