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늘 오전 통일교 전 총무처장 조 모 씨 소환
조 씨 "조사에서 정치후원금 집행 관련 질문 나와"
경찰, 조 씨 상대로 통일교 자금 사용처 조사
[앵커]
경찰이 통일교 자금을 담당했던 전 총무처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재수 의원에 대한 수사는 공소시효를 고려했을 때 이르면 이번 주 마무리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송수현 기자!
오늘 경찰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통일교 자금 업무를 담당한 전 총무처장 조 모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씨는 조사에서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 질문에 정치 후원금 자금 집행과 관련된 내용이었다고 답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 모 씨 / 통일교 전 총무처장 : 정치 후원금 관련, 자금 집행 관련 그런 질문이었습니다. 그걸로 지금 받고 있는 중입니다.]
조 씨가 인사와 행정, 예산을 담당했던 만큼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통일교 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재수 의원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경찰은 통일교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전재수 의원과 통일교 관계자가 만난 날짜 등이 기록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료는 통일교 측에서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보고한 문건으로, 전 의원의 이름이 수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문건 속 기록과 통일교 천정궁의 실제 출입 기록을 비교하면서 전 의원의 동선 확보 등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또, 통일교 측이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의혹이 있는 불가리 명품 시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공소시효를 고려해 이번 주 전 의원에 대한 수사 윤곽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추가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다시 접견 조사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경찰은 구치소에 있는 한학자 총재를 내일 다시 접견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내일이 두 번째 접견 조사로, 한 총재는 지난 17일에도 3시간가량 구치소에서 접견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또, 내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도 조사할 예정으로, 윤 전 본부장도 지난 11일 구치소에서 1차 접견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첫 조사 때와 비슷하게 내일도 전재수 의원과 관련된 질문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송수현입니다.
YTN 송수현 (sand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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