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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계획했던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내 물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완전히 관세를 철회한 건 아니지만 미중 무역 갈등이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향후 18개월 동안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반도체 산업의 부당한 관행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에서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불합리한 행위'라고 명시했지만, 추가 관세는 부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 갈등 휴전 국면이 반영된 결정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0월) : 중국과의 이번 합의는 아주 훌륭할 것입니다. 매우 오래 지속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보셨다시피 저는 시진핑 주석과 아주 잘 지냈습니다.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물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고려한 실리적 선택으로도 풀이됩니다.
반도체는 자동차와 가전 등 산업 전반의 핵심 부품인 만큼 당장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돌아올 타격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관세를 완전히 철회한 것은 아닙니다.
트럼프 정부는 2027년 6월 23일을 관세 인상 시점으로 못 박았습니다.
이미 부과 중인 50%의 고율 관세는 유지하면서, 언제든 추가 관세 카드를 꺼내 들겠다는 압박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단 피하게 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세계 기술기업들이 의존하는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긴장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영상디자인 신하경]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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