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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정부 강력한 의지 보여줄 것” 외환당국 고강도 구두개입 효과…1485원 넘보던 환율, 1460원까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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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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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85원에 육박하며 연중 최고점을 넘보던 원·달러 환율이 24일 외환당국이 고강도 구두개입에 나서자 1460원으로 20원 넘게 밀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6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3.25원 떨어진 달러당 146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1458.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시초가(1484.9원)와 비교하면 장중 25원 넘게 떨어진 것이다.

    앞서 외환당국은 이날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조치를 발표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당국이 또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환율이 연고점(1487.6원)을 위협하고 1480원대로 고착화할 조짐을 보이는 등 원화 약세 심리가 이어지면서다. 이날 시초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 22일과 23일에도 주간종가가 1480원을 웃돌면서 환율 상승이 꺾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지만, 환율 상승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승 폭도 축소되는 흐름을 보여왔다.

    김경민 기자 kim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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