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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5 (목)

    찾아가는 무료 순회공연…성정 청소년 열린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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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클래식의 선율을 느껴보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경기도 내 학교를 찾아가며 무료 순회공연을 펼치는 청소년 열린음악회인데요.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공연 현장을 최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학교 강당에 마련된 음악회에 학생들이 빼곡히 앉아 있습니다.

    바이올린 영재 임하나 양의 '사랑의 인사'로 시작된 청소년 열린음악회.

    소프라노 이영숙의 넬라판타지아와 베이스 김대엽의 마이웨이에서는 익숙하지만 직접 듣지 못했던 클래식의 정수를 느낍니다.

    듀엣을 통해 여성 음역대 고음과 남성 음역대 저음의 하모니를 직접 확인하기도 합니다.

    [신서은 / 백암고 2학년: 무대 밑에 내려와서 가까이서 노래도 불러주시고 정말 이런 공연 보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까지 와서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소 낯선 금관악기 연주를 쉽고 재미있게 듣고 즐길 수 있도록 학생이 직접 지휘를 해보거나 금관 오중주, 라온브라스 앙상블은 캐리비안의 해적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평소 흔히 접하지 못했던 클래식의 세계에 학생들은 흠뻑 젖어듭니다.

    [이원중 / 백암고 교감: 우리 지역 여건상 이런 문화예술체험의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년말 시간을 이용해서 저희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의 어떤 체험 기회를 많이 주고 싶어서….]

    1994년 시작한 청소년 열린음악회는 올해로 25회째, 108번째 공연을 마쳤습니다.

    [이은영 / 성정문화재단 이사: 학생들이 직접 찾아와서 음악을 듣고 느끼고 함께 즐기며 함께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앞으로 2026년 성정문화재단 45주년을 맞이하며 굉장히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교 강당에 울려퍼지는 클래식의 향연, 찾아가는 음악여행 '청소년 열린 음악회'는 내년에도 이어집니다.

    OBS뉴스 최일입니다.

    <영상취재: 김지현 / 영상편집: 정재한>

    [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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