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 인천 계양구 해인교회에서 열린 성탄 예배에 참석해 기도를 올리고 있다. 1986년 노동자들이 돈을 모아 설립한 해인교회는 현재도 노숙인 쉼터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여러 지역사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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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성탄절인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구의 교회에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과 동행한 것을 두고 “노골적인 계양구 선거 개입”이라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의 곁에는 내년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인천 계양구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김 대변인이 함께했다”며 “명백한 특정 후보 띄워주기”라고 주장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충남지사 출마설이 나오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 이어 이제는 김 대변인을 계양구에 투입하려는 행보까지 노골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성탄 예배마저 선거전략 일환으로 전락시키는 행태는 국정 농단과 다름없다”며 “관권선거 행보를 즉각 중단하고 파탄 난 민생경제 회복에만 집중하라”고 말했다.
이에 김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변인으로서 바쁘고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는데 야당이 난데없이 선거 개입을 운운한다”며 “휴일 당번이 선거 개입이라는 이해 못할 논리를 크리스마스에 보게 돼 안타깝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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