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생명과학단지 내 토지 및 건물 양수를 최종 완료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티디에스팜은 지난 10일 공시한 오송읍 소재 토지·건물 양수 절차를 26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부지는 약 5천500평 규모로 양수 금액은 약 100억원이다.
회사는 전액 자기자본으로 자금을 충당했다.
자산총액 대비 약 20% 수준이다.
잔금 납부와 등기 이전도 모두 완료됐다.
해당 부지는 향후 전문의약품 패치 생산 확대를 위한 핵심 생산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티디에스팜은 이번 부지 확보를 생산시설 확장과 신규 사업 설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겨냥한 의약품 패치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티디에스팜은 2002년 설립된 국내 1위 경피약물전달시스템 전문기업이다.
기존 일반 경피약물 패치에서 전문의약품 패치 분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특히 카타플라스마(Cataplasma) 제형 기반 제품군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핫멜트(Hot-Melt) 공정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은 약물을 피부에 부착하거나 도포해 각질층을 통과시킨 뒤 혈관을 통해 체내로 흡수시키는 약물 전달 기술이다.
주사나 경구 투여 대비 혈중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고 위·간을 거치지 않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패치 형태가 대표적이며 방출 속도와 투여 시간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만성질환 치료와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기술 장벽이 높아 공정·제형 경쟁력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부지 양수는 별도의 외부 자금 조달 없이 내부 자금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추진한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오송 부지를 기반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고, ODM 사업과 의약품 패치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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