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 의결…박순재 회장은 의사회 의장직 유지
2020년 회사 합류 후 글로벌 제약사 대상 'ALT-B4' 사업화 핵심 역할 수행
전태연 알테오젠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머니투데이 |
알테오젠이 현재 대표이사인 박순재 회장의 대표직 사임과 함께 사업개발 및 IR(기업설명)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태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회사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하며, 박순재 회장은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게 된다.
신임 전태연 사장은 생화학 박사학위 및 미국 특허 변호사 자격이 있는 바이오 전문가로 2020년 알테오젠에 합류한 이래 사업개발 부문을 총괄해왔다. 특히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의 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회사 핵심 자산인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의 사업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박순재 회장은 2008년 알테오젠 창립 이후 줄곧 회사를 이끌어온 설립자다. 2014년 코스닥 상장 시 임직원 30여명에 불과하던 회사를 올해 170명이 넘는 조직으로 키우고, 매출 70억원으로 출발해 회사를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끌어올렸다. ALT-B4 역시 박순재 회장이 개발과 사업화 길을 닦은 기술로 회사의 본격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다.
박 회장은 향후 회사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장기적 전략 방향 수립과 ALT-B4에 이은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한다. 또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 확립에 기여함으로써 회사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현재 회사는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출발해 생존을 위한 과제를 해결하며 성장해 왔던 과정과 방식에서 탈피하고 변화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전태연 사장은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을 책임지고 실행함은 물론, 미래 성장 전략의 내재화와 그 실행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