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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푸틴에 새해축전…“피 나눈 가장 진실한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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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양국 동맹 관계를 강화하자는 의지를 담은 새해 축전을 보냈다.

    조선일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노동신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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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27일 발송한 새해 축전에서 푸틴을 ‘친애하는 나의 동지’라고 칭하며 “2025년의 나날들과 더불어 조로(북러) 관계는 한 전호에서 피를 나누며 생사고락을 함께 하는 가장 진실한 동맹 관계로 더욱 다져지고 그 절대적 공고성과 강대함은 시대와 역사의 페지(페이지)에 보다 선명히 새겨지게 되었다”고 평했다.

    김정은은 “이제는 그 누구도 시대의 정의로운 지향을 수호하고 역사를 바로세우려는 강렬한 의지와 힘의 체현으로 공고히 결합된 두 나라 인민의 관계와 양국 인민의 단결을 깨뜨릴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북러 동맹 관계를 “현 시대뿐 아니라 우리 후손들도 대대손손 영원히 계승해나가야 할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고 했다.

    김정은은 “나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그리고 전체 조선 인민은 당신과 형제적 로씨야(러시아) 인민과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언한다”고 했다.

    이날 축전은 푸틴이 지난 18일 김정은에게 보낸 축전에 대한 답신 성격으로 해석된다. 당시 푸틴은 김정은에게 북한의 쿠르스크 파병 등에 대한 사의를 표하고 동맹 강화 의지를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뒤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왔고, 특히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파견하며 동맹 관계를 강화해 왔다.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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