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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3 (토)

    ‘자체 조사’ 결과 발표한 쿠팡, 뉴욕증시서 6%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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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의 주가가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급등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약 한 달 만에 쿠팡이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쿠팡 모회사인 쿠팡아이엔씨(Inc)는 전 거래일보다 6.45% 오른 2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성탄절인 전날 휴장해 이날은 쿠팡의 자체 조사결과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이었다.

    시장에서는 쿠팡이 성탄절인 25일 급작스럽게 자체조사 결과를 내놓은데 대해 주가 안정을 노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쿠팡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25일 자체 보도자료를 내고 “정보 유출자는 3300만개 계정에 접근했으나 실제 저장한 정보는 3000여 개에 불과하며 제3자 유출 정황은 없는 등 피해가 미미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쿠팡은 범행에 사용된 노트북을 회수하는 데 성공해 유출자가 고객 정보를 접근 및 탈취하는 데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포렌식 조사한 결과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쿠팡은 “유출자는 사태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한 후 저장했던 정보를 모두 삭제했으며 고객 정보 중 제3자에게 전송된 데이터는 일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하지만 쿠팡 사태를 담당하는 정부측 민관합동조사단은 즉각 반발했다. 조사단은 “쿠팡이 주장하는 내용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하자 쿠팡은 “(조사는)쿠팡의 단독 행동이 아니고 몇 주간 매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태는 정부와 쿠팡 간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쿠팡은 지난 26일 다시 자료를 내고 정부에 지시에 따라 조사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협의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고, 쿠팡에 지시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온 국정원도 “지시를 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김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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