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8 (일)

    "와, 흑역사 '전애인 이름 메일' 드디어 바꾸겠네"···구글, 이메일 주소 변경 허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구글이 이용자의 계정 로그인에 사용되는 대표 이메일(지메일) 주소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27일(현지시간) 구글 계정 지원 페이지에 따르면, 이용자는 원할 경우 gmail.com으로 끝나는 구글 계정 이메일 주소의 앞부분을 새로 변경할 수 있다.

    주소를 변경하더라도 기존 이메일 주소로 수신된 메일은 이전과 동일하게 기존 수신함으로 도착하며, 구글 드라이브·지도·유튜브 등 주요 구글 서비스 로그인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이메일 주소를 바꾸려면 새 계정을 만든 뒤 데이터를 일일이 옮겨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이번 기능이 오랫동안 이용자들 사이에서 요청이 많았던 업데이트라고 전했다. 십대 시절 별명이나 장난스러운 표현을 넣어 만든 이메일 주소를 성인이 된 뒤에도 대표 계정으로 써야 하는 점을 부담스러워하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구글 측은 “해당 기능은 단계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아직 일부 이용자는 사용할 수 없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CNBC는 기능이 어떤 지역부터 제공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구글이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12살 때 만든 메일 주소가 너무 창피하다”, “네이버, 다음도 아이디 변경하면 좋겠다”, “좋아하던 아이돌 이름으로 만든 메일이라 이제는 바꾸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인애 기자 li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