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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환율 연평균 1,420원대 '역대급' 여전...시장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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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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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환율 뉴노멀 시대. 이날(26일) 원/달러 환율은 9.5원 내린 1,440.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올해 외환 거래 마감을 이틀 앞두고 연말 환율 종가가 지난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이란 점에서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1월 4일(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중 최고점에 근접했으나 24일 외환당국이 강도 높은 구두개입에 이어 각종 수급대책을 내놓으면서 30원 넘게 하락했습니다. 다음 거래일인 26일에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 소식이 더해지면서 장중 142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정부와 외환당국 그리고 국세청까지 합세해 수위 높은 메세지와 세제 인센티브 등 정책을 쏟아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급락으로 오는 30일 결정되는 올해 연말 환율 종가는 지난해(1472.5원)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연말 종가는 기업과 금융기관이 재무제표상 외화 부채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연말 종가가 작년보다 낮아지더라도 역대 3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외환위기였던 1997년 말 종가가 1,695.0원, 2024년이 1,472.5원이었습니다. 그다음이 2001년 1,313.5원으로 올해 평균치와는 100원 넘게 차이가 납니다.

    올해는 연중 내내 고환율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26일까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올해 평균 환율은 1421.9원입니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1394.9원)보다도 높습니다. 올해 달러화가 연간으로 약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원화 약세가 한층 두드러집니다. 4분기 평균 환율은 1452.6원으로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원화 약세가 나타났던 올해 1분기 평균(1452.9원)과 거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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