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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양천구,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줄이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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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3월 31일까지 ‘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저감대책 추진

    종합상황실 운영, 수송·난방·사업장 등 주요 배출원 중심 집중관리

    헤럴드경제

    지하철 미세먼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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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을 맞아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 사전 예방과 노출 저감을 위한 집중 관리에 나선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난방 증가, 대기 정체, 낮은 강수 등 계절적 요인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12월부터 3월까지, 평상시보다 한층 강화된 저감 대책을 가동해 미세먼지 발생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정책이다.

    양천구는 미세먼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비상저감조치 상황 발생 및 경보 발령 시 신속하게 대응, 수송분야·난방분야·사업장 등 주요 배출원을 중심으로 관리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송분야에서는 차량의 배출가스와 공회전을 집중 단속하고, 민간 자동차 점검소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검사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와 검사 절차 준수 여부 등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구가 보유한 4등급 경유차의 운행 제한을 시범 운영하여 공공부문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난방분야에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지원하고,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한 겨울철 난방온도 준수 여부 등 점검을 실시한다.

    사업장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4개소에 대해 방지시설 적정가동 여부와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 철거·터파기·기초공사 등 비산먼지 배출이 많은 사업장에 대해 비산먼지 억제조치 적정 시행 여부 및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등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주민의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해 주요 간선과 일반도로에 대해 1일 2회 이상 청소를 강화, 지하철 역사와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 33개소에 대해 환기시설 가동 여부와 청소·자연환기 이행 여부 등을 현장 점검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배출 저감 노력과 노출 최소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계절관리제를 통해 배출원 관리와 주민 참여를 함께 강화해, 깨끗하고 쾌적한 대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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