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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 (일)

    [써봤다]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7 2세대'가 끝내주는 3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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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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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7 2세대' /사진=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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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내주다'. 기사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가벼운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스틸시리즈의 무선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7 2세대'를 직접 경험해 본 뒤, 이보다 명확하게 느낌을 전달할 단어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 이유를 세 가지 핵심 포인트로 짚어보겠습니다.

    쓴 듯 안 쓴 듯, 독보적 착용감

    헤드셋 선택의 최우선 기준은 단연 착용감입니다. 아무리 음향 성능이 뛰어나도 무겁거나 압박감이 심해 통증을 유발한다면 결국 손이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크티스 노바7 2세대를 착용한 순간, 기분 좋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수많은 헤드셋 중 손꼽힐 정도로 편안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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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7 2세대' /사진=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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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 소재의 아우터 헤드밴드가 적당한 장력으로 머리를 잡아주고, 내부의 패브릭 밴드가 머리에 부드럽게 안착해 무게를 분산시킵니다. 머리가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압박감 없이 편안했으며, 밴드가 붕 떠서 머리가 더 커 보이는 일명 '요다 현상'이 없어 시각적 만족도 또한 높았습니다.

    귀에 닿는 에어위브 메모리폼은 부드럽게 밀착돼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사운드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특히 뛰어난 통기성 덕분에 장시간 착용해도 땀이 차지 않고 쾌적함을 유지했습니다. 게임에 집중하다 보면 헤드셋을 쓰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드는 편안함이야말로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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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7 2세대' /사진=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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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기 간 경계를 허무는 연결 편의성

    아크티스 노바7 2세대는 USB-C 타입의 동글을 통한 저지연 2.4GHz 연결과 블루투스 연결을 지원합니다. 콘솔, PC, 모바일 등 거의 모든 게이밍 플랫폼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데, 놀라운 건 무선 동글과 블루투스 두 방식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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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나 콘솔로 게임을 즐기면서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고, 로딩이나 대기 시간에는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나 쇼츠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 중 스마트폰 스트리밍 앱으로 원하는 음악을 배경음(BGM)처럼 깔아두는 활용도 가능합니다.

    배터리 성능 역시 탁월합니다. 전작 대비 40% 향상된 성능으로 최대 5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급한 경우 단 15분의 충전만으로도 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대폭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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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7 2세대' /사진=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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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작 체계 역시 직관적입니다. 다이얼과 물리 버튼으로 구성해 손끝의 감각만으로 정확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특히 음소거 버튼은 물리적으로 돌출되는 방식이라 마이크 활성화 여부를 즉각 확인할 수 있어 실수를 방지해 줍니다.

    수납형 마이크는 평소에는 깔끔하게 내장돼 외부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AI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키보드 소음이나 주변 잡음을 걸러줘 쾌적한 음성 채팅 환경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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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를 부르는 정교한 맞춤형 사운드

    게이밍 헤드셋의 본질은 공간감과 입체감입니다. 아크티스 노바7 2세대는 맞춤 설계된 네오디뮴 마그네틱 드라이버를 탑재해 맑은 고음부터 정확한 중음, 단단한 저음까지 균형 잡힌 사운드를 전달합니다.

    실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플레이해보니 초보자인 저에게도 적의 발소리와 총성의 방향이 매우 뚜렷하게 포착되었습니다. 사운드 플레이가 중요한 슈팅 게임에서 상대의 위치를 먼저 파악하는 것은 곧 승리로 직결되는데, 이 제품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준 덕에 높은 킬 수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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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결은 게임마다 맞춤형 설정을 제공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아크티스 컴패니언 앱'에 있습니다. 게임별로 전문가들이 제작한 사운드 프로필을 간단히 선택만 하면 발소리를 키우려고 복잡한 이퀄라이저를 따로 만질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는 총 310개에 달하는 게임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더 만족스러웠던 건 음악이나 영화 감상 시에도 이런 사운드 성능이 발휘된다는 점입니다. 게임용으로 설계된 입체적인 공간감이 다른 콘텐츠 감상 시에도 그대로 이어져 게이밍 기어를 넘어선 '올인원 헤드셋'으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

    아크티스 노바7 2세대는 기본기가 탄탄한 게이밍 헤드셋을 넘어 기존 음악 감상용 헤드폰 자리까지 위협하는 제품입니다. 다양한 편의 기능과 편안한 설계, 장르를 가리지 않은 사운드 품질은 이 제품을 단순한 게이밍 기어가 아닌 일상의 파트너로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전천후 헤드셋을 찾고 있다면,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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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7 2세대' /사진=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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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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