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성원 기자] 국민의힘 보령시장 및 광역의원 출마 예정자들이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공동 서약에 나섰다.
국민의힘 보령·서천 사무국과 보령시장 및 광역의원 출마 예정자들은 최근 보령시 사무국에서 '클린선거 실천 및 경선 결과 승복 공동 서약식'을 열고, 흑색선전과 네거티브 없는 정책 중심의 경선과 당내 화합을 약속했다.
이번 서약은 경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책임 있는 정치 문화를 확립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서약식에는 보령시장 출마 예정자로 김기호, 김정훈, 명성철, 박상모, 엄승용, 임세빈 후보가 참석했으며 광역의원 출마 예정자로는 이성천, 편삼범, 최은순, 한만형 후보가 함께해 서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서약서에는 상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금지, 정책 중심의 공정한 경쟁 실천, 서약 시점부터 2026년 지방선거 종료 시까지 탈당 및 이탈 행위 금지, 경선 결과에 대한 무조건적인 승복, 경선 탈락자의 타 선거 출마 제한 등 강도 높은 자정 규범이 담겼다.
특히 출마 예정자들은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타 정당 접촉 등 당의 단합을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책임 정치와 건전한 선거 문화 정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출마 예정자들은 "이번 서약은 당원과 보령 시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며 "신뢰받는 경선을 통해 보령 발전을 위한 정책 경쟁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최선종 사무국장은 "장동혁 당대표의 24시간 필리버스터 정신에 공감해 후보자들이 자발적으로 서약식을 요청한 점에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서약은 법적 효력을 넘어 당원과 시민 앞에 한 무거운 약속이자, 정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대천3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남 59세)은 "정책으로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다짐은 보령 정치가 한 단계 성숙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를 묶기 위한 서약이 아니라 스스로를 묶는 약속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시민의 신뢰 앞에 스스로를 구속하겠다는 선언이야말로 보령 시민들이 기다려온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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