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소비량은 갈수록 늘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농촌진흥청이 자급률을 높이고 고품질 국산 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밀산업 밸리화 시범단지를 조성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밀 소비량은 2023년 기준 연간 약 208만 톤으로 쌀 소비량의 2/3수준입니다.
하지만 국내 생산량은 5.2만톤으로, 자급률은 2% 수준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농촌진흥청이 국산 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2년부터 '밀산업 밸리화 시범단지'를 조성했습니다.
국산 밀의 생산, 저장, 제분, 유통, 제품화 전과정을 연계했으며 전북 김제, 전남 구례, 경북 구미, 경남 함양 등 총 4곳에 조성됐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빵용 품종인 '황금알', '백강', '금강'과 국수용 품종인 '한면', '새금강' 등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심상준 / 우리농촌살리기공동네트워크 대표: 밀밸리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에 각각 중소 우리밀 전문 제분공장이 설립됨으로 해서 대형제분사에 못지 않은 품질의 밀가루가 나옵니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밀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용도별 맞춤형 밀가루의 안정적인 공급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종민 /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장: 새로운 고품질의 밀품종을 개발해서 보급하고 또 여기에 맞는 최적의 재배기술을 보급해서 고급화하고 또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좋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현장에 보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겨울철 유휴농지를 활용해 재배할 수 있고 농약이나 보존제도 없어 건강한 국산 밀가루.
수입 밀가루에 비해 이동거리도 짧아 환경까지 보호하는 국산 밀가루의 자급률을 높이는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OBS뉴스 최일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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