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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 (월)

    전재수에 ‘한학자 자서전’ 건넨 통일교 간부 소환…해저터널 로비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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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뉴스

    천주평화연합(UPF) 전 부산지회장이자 한일해저터널 연구회 이사인 박모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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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28일 한일해저터널 청탁 의혹과 관련된 통일교 간부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 28분쯤부터 약 9시간 동안 천주평화연합(UPF) 전 부산지회장이자 한일해저터널 연구회 이사인 박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오후 7시 21분쯤 조사를 받고 청사에서 나온 박씨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일 해저터널을 논의했는지’, ‘전 전 장관과 추가로 접촉한 적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귀가했다.

    박씨는 한일해저터널 사업 성사를 위해 통일교 5지구에서 활동하며 지역 정치인들을 다수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0년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전 전 장관과 총선을 앞둔 시기에 만나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자서전을 전달하고 함께 사진을 찍은 인물로도 전해진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교단 차원의 지시를 받고 전 전 장관 등 지역 정치인과 접촉한 것인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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