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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삼척시, 어르신 목욕 지원비 확대…연간 18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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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시는 어르신들 위생 관리와 건강 증진을 위해 기존 목욕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2026년부터 이미용비까지 포함한 통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척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이 대상이다. 연간 18만원을 상·하반기 2회로 나눠 각 9만원씩 지급한다.

    세계일보

    목욕비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삼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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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 방식은 기존 종이형 이용권을 폐지하고, 지역화폐인 ‘삼척사랑카드’에 지원금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를 통해 어르신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 효과도 함께 도모한다.

    신청은 2026년 1월 12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본인 방문 신청이 원칙이다. 다만 질병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경우에는 위임장을 갖춘 대리 신청도 허용된다.

    지원금은 삼척시 지역 내 목욕업소와 이미용업소 중 삼척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 결제 방식으로 이용하면 된다. 미사용 잔액은 2026년 말까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소멸된다. 현금 교환이나 타인 양도는 불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확대는 어르신들의 일상 속 위생 관리 부담을 덜고,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척=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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