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애널리스트들이 평균적으로 4분기 42만2850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추청치를 모아 게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평균 44만5061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 집계 평균치가 전년비 10% 감소한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더 부진한 판매 전망인 셈이다.
테슬라는 연간 차량 판매가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는 연간 160만대로 전년 대비 8% 이상 줄어든 수치다.
올해 초 테슬라의 판매는 급감했는데 이는 가장 인기 있는 차량인 모델 Y의 리디자인을 위해 모든 조립 공장의 생산 라인을 재정비했기 때문이다. 이 시점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시기와 겹친다.
3분기는 미국 소비자들이 9월 말 종료되는 7500달러 연방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전기차 구매를 서두르면서 인도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4분기 초 4만 달러 미만 가격의 기본형 모델 Y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모델 3 세단을 출시해 세액공제 혜택 종료에 대비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연초 대비 14% 상승했다. 다만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인 17%보다는 부진한 수준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14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9%(0.87달러) 하락한 458.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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