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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프 등 10개국, 가자지구 인도적 상황 악화 우려…'재앙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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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인도 물자 유입 확대 등 필수 조치 취해야

    뉴스1

    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서 팔레스타인 피난민 어린이들이 물을 길으러 가고 있다. 2025.12.04.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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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영국과 프랑스 등 10개국이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아이슬란드,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외무장관은 이날 영국 외무부가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가자지구 주민들이 폭우와 뚝 떨어진 기온 등 참혹한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 상황이 재앙적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자지구 주민) 130만 명이 여전히 긴급한 주거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의 의료시설이 부분적으로 가동되고 필수 의료 장비와 물자가 부족하다"며 "위생 인프라가 붕괴되면서 74만 명이 독성 물질이 섞인 침수에 취약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외무장관들은 가자지구의 유혈 사태를 종식하고 이스라엘 인질 석방과 관련해 진전이 이뤄진 것을 환영하면서도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시급하고 필수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외무장관들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서 유엔 및 파트너들과 국제 비정부기구(NGO)의 활동 보장 및 인도적 지원 물자 유입 확대를 위해 통로 개방을 요구했다.

    외무장관들은 가자 휴전 합의에 포함된 주당 4200대 구호 트럭 반입이라는 목표치는 상한이 아니라 하한이 되어야 한다며 필요한 규모로 필수 물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목표치를 상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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