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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비하인드 뉴스] 이혜훈 보고 놀란 가슴 연하장 보고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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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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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비하인드 뉴스 정치부 이성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 이혜훈 보고 놀란 가슴 연하장 보고 놀란다 >

    매년 연말연시 이맘때쯤 되면 대통령이 사회 각계각층에 신년 연하장을 보내죠.

    그런데 이제 부정 선거론으로 유명한 민경욱 전 의원이 자신도 받았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는데 좀 무섭다고 적었습니다.

    위에 보시면 "무서운 일이다. 홍보 예산이 많아서 얻어걸린 건지 아니면 고도의 심리전인지"라고 적었는데 아니 왜 자신에게까지 연하장을 보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셈이죠.

    [앵커]

    예전의 사례 보면 전직 의원들한테도 보낸 경우 있던데 굳이 무섭다고 할 정도까지 있었을까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 청와대에서는 국회 예우 차원에서 전직 의원들에게 전부 발송했다고 밝히긴 했습니다.

    그런데 민경욱 전 의원이 놀란 이유는 그 마지막 대목을 보시면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죽음의 골짜기에 서서까지 당선을 위해 애썼던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는 3년 내내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는데 부정선거 투쟁의 대척점에 서 있는 이 대통령이 보내왔다"라고 적은 거죠.

    다시 얘기해서 부정선거를 확신해서 불법 계엄까지 일으켰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또 다른 대표적인 부정 선거론자이자 윤어게인 세력인 자신한테는 별다른 칭찬을 해 주지 않았는데 정작 그 정적인 이재명 대통령이 챙겨줬다. 그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력이든 심리전이든 무섭다. 경계를 드러낸 걸로 해석이 되는 겁니다.

    [앵커]

    같은 편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쪽에서 뭔가 챙겨주는 모습에 대해서 불안함을 느끼면서 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는 걸까요, 뭘까요.

    [기자]

    이제 이런 흐름이 나오는 게 지금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발탁을 계기로 지금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이와 같은 공포지수, 경계심리가 급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언론에서도 보수, 진보 상관할 것 없이 국민의힘이 여권으로부터 빈집 털이를 당한다거나 국민의힘 극단 세력이 고립되고 있다, 한목소리로 지금 국민의힘이 타격받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고 당 안에서도 무섭다는 반응이 또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의원 : (이 대통령이) ‘파란색' '빨간색’ 말씀하시는데 저는 좀 섬뜩했습니다. 저희 당이 갖고 있는 영역까지 침범하시겠다라는 거 아닌가. 저희 당은 아직도 4개월 동안 윤어게인…정부는 운동장을 넓게 보수가 갖고 있었던 그런 지지층까지 끌어들이려고 생각하는 거 아닌가에 대해서 좀 무섭다는 생각이…]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파란색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빨간색 쪽으로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최근 했고 또 오색 빛깔 무지개 이런 표현도 썼더라고요.

    [기자]

    이제 반면에 국민의힘 안에서는 기대심리, 다시 얘기해서 나도 발탁될 수 있다. 이런 반대의 의견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지금 해수부 장관설이 나왔던 조경태 의원이 자신의 SNS에 어제 자신이 해운 조합을 찾아가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저렇게 만남을 먼저 공개했습니다.

    마치 내가 적임자야라고 무언의 강조를 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죠.

    또 게다가 수도권 중심으로는 과연 다음은 누구냐 또는 만약에 나한테 연락이 오면 나도 갈 것이다. 또는 모르는 전화가 오면 깜짝 놀란다. 이런 식의 기류들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PD 강소연 조연출 인지영 이은진 작가 김나현 영상디자인 강아람 영상자막 조민서]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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