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형사 재판은 더욱 숨 가쁘게 돌아갑니다.
체포 방해 사건을 시작으로 김건희 씨 1심 선고까지 잇달아 나오는데요.
내란 재판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해 초 1심 결론이 나올 전망입니다.
김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이 기소한 사건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오는 결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 사건입니다.
오는 16일, 내란 특검의 공소제기 반년 만에 1심 선고가 나옵니다.
내란 우두머리 재판보다도 먼저 내려지는 법원 판단으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5개 혐의에 총징역 10년을 구형했습니다.
막바지에 접어든 내란 재판도 2월 선고를 목표로 새해 첫 주부터 속도를 냅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남은 증인신문과 증거조사를 거쳐 9일에는 변론을 종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귀연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부장판사(지난달 30일)> "특검 측에서도 지난번에 이건 계속 말씀드렸지만, 증거 설명서랑 최종 의견서 준비 꼭 해주셔야 합니다. 아시겠죠? 그날이 다가오고 있으니까."
내란 사건이 하나로 병합된 만큼 5일 열리는 재판부터 비상계엄 사태 핵심 피고인 8명이 한 법정에 서게 될 전망입니다.
계엄 사태에 연루된 국무위원들의 1심 재판도 마무리 단계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21일 선고를,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은 12일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윤 전 대통령이 받게 될 재판은 8개로 늘어납니다.
12일에는 평양 무인기 작전과 관련한 일반이적 혐의 첫 정식 재판이 열립니다.
한 전 총리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의혹, 명태균 씨 불법 여론조사 의혹 사건까지 공판준비 절차도 줄줄이 시작됩니다.
오는 28일에는 김건희 씨의 첫 선고가 나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통일교 청탁 의혹' 1심 선고도 같은 날 예정돼 있습니다.
김건희 씨의 통일교 집단 입당과 매관매직 의혹 사건도 조만간 시작될 전망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모두 11개 재판을 동시에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김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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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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