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업스테이지 측은 학습 전 과정을 공개 검증하는 맞불을 놓고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2일 ICT업계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사이오닉AI의 고석현 최고경영자(CEO)는 링크드인에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 프로젝트에서 중국 모델을 복사하여 미세 조정한 결과물로 추정되는 모델이 제출된 것은 상당히 큰 유감”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업스테이지의 AI ‘솔라-오픈-100B’가 중국 지푸(Zhipu) AI의 ‘GLM-4.5-에어’에서 파생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 근거로 업스테이지가 국대 AI 1차 평가에 제출한 모델과 중국 AI 모델의 성능을 비교 분석한 깃허브 리포트를 함께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100B’ 모델의 AI 모델 신경망 중 특정 부분(LayerNorm)이 중국 모델과 96.8% 동일하다고 나와 있다. 그는 독립적인 두 모델이라면 ‘같은 레이어 번호’라고 해서 더 유사할 이유가 없다며 솔라의 레이어가 GLM의 해당 레이어에서 직접 파생됐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즉각 반박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솔라-100B가 중국 모델을 복사해 미세조정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글에 대해 사실과 다름을 알린다”며 “명확한 검증 절차를 공개해 사실 관계를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혹이 제기된 후 깃허브에는 ‘솔라 오픈 100B는 GLM-4.5-Air에서 파생되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리포트도 올라왔다.
해당 리포트는 ‘이번 사안과 전혀 상관없는 마이크로소프트의 Phi 모델을 가져와서 앞선 리포트와 똑같은 방식으로 비교해 본 결과 Phi도 GLM 모델과 비교하면 90% 이상 비슷하다’며 ‘레이어놈(LayerNorm) 수치가 비슷하다고 해서 베꼈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계산법’이라고 밝혔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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