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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가 '그록(Grok)'의 기업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B2B로 사업을 본격 확장하려는 시도다.
xAI는 30일(현지시간) 중소 팀을 위한 '그록 비즈니스(Grok Business)'와 대기업용 서비스'그록 엔터프라이즈(Grok Enterprise)'를 공식 출시했다.
이를 통해 '그록-3'와 '그록-4' '그록-4 헤비' 등을 기업용으로 확장 제공한다. 관리자 제어 기능과 개인정보 보호 장치가 포함되며, 고객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
그록 비즈니스는 사용자당 월 30달러로, 중소 규모 팀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중앙화된 사용자 관리, 결제 및 사용량 분석 기능을 제공하며, 구글 드라이브와 연동해 문서 단위 검색과 인용 기반 응답을 지원한다. 공유 링크 접근도 제한돼 내부 협업 보안성을 높였다.
특히 구글 드라이브 연동 시 기존 접근 권한을 그대로 존중하는 '권한 인지(permission-aware)' 구조를 채택했다. 드라이브에서 접근 권한이 없는 파일은 그록에서도 확인할 수 없으며, 모든 답변에는 원문 문서로 연결되는 인용(citation)과 함께 관련 문구가 강조 표시된다. 이를 통해 기업 사용자는 출처를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Projects)'와 '컬렉션 API(Collections API)'를 활용한 에이전트 기반 검색도 지원한다. 이는 대규모 문서 저장소를 주요 정보처로 삼아 법률 문서 분석이나 재무 모델 구축 등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관리 측면에서도 기업 친화적 기능이 강화됐다. 관리자는 xAI 콘솔에서 사용자 초대, 접근 권한 관리, 사용량 모니터링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대기업을 겨냥한 그록 엔터프라이즈는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여기에는 단일 로그인(SSO), 디렉터리 동기화(SCIM), 도메인 인증, 역할 기반 접근 제어 등 고급 관리 기능이 포함됐다.
또 엔터프라이즈 볼트(Enterprise Vault)를 추가하면, 데이터는 전송 및 저장 시 모두 암호화되며 기업이 직접 관리하는 암호화 키(CMEK)를 사용해 다른 기업과 완전히 분리된 환경에서 운영된다. 전용 데이터 플레인과 애플리케이션 수준 암호화도 지원한다.
xAI는 앞으로 서드파티 앱 통합, 맞춤형 내부 에이전트, 프로젝트 협업 기능 강화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 로드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용 서비스 출시는 xAI도 기업 시장에 본격 진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xAI는 지난해부터 다른 모델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API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그록-코드-패스트-1(grok-code-fast-1)'이라는 코딩 모델도 내놓았다.
이번 기업용 요금제는 오픈AI의 '챗GPT 팀' 및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흡사하다. 하지만 챗GPT 팀은 월 25달러로, 그록보다 저렴하다.
한편 그록은 주말 이미지 오용 문제가 불거지며, 기업용 서비스 출시가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용 AI가 데이터 거버넌스, AI 안전 등과 불가분하게 연결된 환경에서 xAI와 그록은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복잡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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