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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이슈 취업과 일자리

    부산인자위 보고서, “부산기업 82% 중장년 채용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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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무경험·성실성·책임감 등 중장년층 강점

    해결과제로 희망 임금과 기업제시임금 차이

    헤럴드경제

    부산인자위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지역 기업의 82%가 중장년층 채용에 대해 채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사진은 부산인자위 분석보고서 내 이미지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이주현 기자] 부산상공회의소 산하기관인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부산인자위)가 8일 부산지역 중장년(40~59세)의 노동시장 실태와 산업별 인력 수요를 분석한 ‘부산지역 중장년 일자리 실태 및 인력 수급조사’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지역 52개 산업, 1515개 기업과 1년 이내 취업 의향이 있는 부산 거주 중장년 구직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업과 구직자를 동시에 조사해 인력 수급 구조와 미스매치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점이 특징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지역 전체 근로자 54만7984명 가운데 중장년층 비중은 49.8%에 달했다. 또 2025년 상반기 채용과 퇴직에서도 중장년 비중이 각각 35.7%, 36.0%로 나타나 부산 산업 현장에서 중장년층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장년 채용에 대한 기업 인식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채용 의향이 있는 사업체의 82%가 채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운수·창고업, 제조업 등에서는 청년층 인력 부족으로 중장년 인력을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중장년층의 강점으로 실무 경험과 숙련도(69.4%), 성실성과 책임감 등 업무 태도(58.6%)를 높이 평가했다. 다수 산업에서 경력직 채용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장년층의 경험과 노하우가 기업 현장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장년 구직자의 경우 희망 경제활동 지속 시기로 ‘65세까지’가 29.3%로 가장 많았으며, ‘가능하다면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응답도 27%에 달해 과반 이상이 재도전과 평생현역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직업훈련 참여 의향 역시 87.3%로 매우 높게 나타나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적응하려는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태도가 확인됐다.

    다만 임금 수준에서는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 구직자의 희망 월평균 임금은 270만원으로, 기업이 제시한 평균 임금 248만원과 약 22만원의 격차가 있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71만원), 시설관리업(84만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7만원)에서 임금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 산업별 맞춤형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걸 부산인자위 국장은 “중장년층이 이미 부산 산업 현장에서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력 전환과 업스킬(Up-skill)에 대한 의지도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산업별 임금 체계 조정과 직무 역량 검증, 근로환경 개선이 필요하지만, 현재 추진 중인 ‘부산 4050 채용촉진 지원사업’과 같은 정책 지원을 확대한다면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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