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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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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일하고 싶다" 울컥…與원내대표 정견 발표 '4인4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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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머니투데이

    한병도(왼쪽부터), 진성준, 박정,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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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를 뽑는 의원총회에서 한병도·진성준·박정·백혜련 민주당 후보자(기호순)들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원팀, 원보이스로 나아가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일부 후보자들은 "정말 일하고 싶다"며 울컥하기도 했다. "(임기 종료 후) 연임 도전은 하지 않겠다"는 공언도 나왔다.

    한병도·진성준·박정·백혜련 민주당 후보자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5분씩 정견 발표에 나섰다. 이번 선거는 의원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가 반영된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견 발표를 듣고 현장 투표에 나섰다.

    한병도 의원은 "주변에서 저에게 술을 한병도 못 마셔서 한병도라는 농담을 많이 하신다"며 분위기를 풀었다. 그는 "술 한병도 못 마시는 한병도는 술자리가 있을 때 나타나서 의원들과 소통했다. 저는 술잔이 아니라 의원들과 정을 나누고 고민을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이 된다면 이번 달 안으로 각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청와대, 정부와 모여 4개월간의 주요 입법 과제 선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정 과제 실현 상황판을 만들어 매주 점검하겠다. 검찰개혁, 사법개혁은 물론이고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입법까지 임기 내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의원은 4개월 임기를 마치고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원내대표가 되면) 당의 윤리, 도덕의식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끌어올리겠다"며 "국회 윤리특위를 즉각 구성하고 가동하겠다. 당정 간의 토론 문화도 똑바로 세워서 주요 정무 현안에 대해 정책 디베이트(토론) 의총을 열고 상호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아울러 "내란 청산 입법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민생 경제 대책에 주력하겠다"며 "4개월 임기 동안 3가지 내용을 추진하고 깨끗하게 물러나겠다. 연임 도전은 하지 않겠다. 누가 당의 위기를 돌파할 적임자인지 한 가지만 갖고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자신을 "정 많은 박정"이라고 말하며 "박정하게 일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5개월 (원내대표) 임기를 지키겠다"며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3명의 후보자를) 자문단으로 모시고 진성준 의원의 정책, 백혜련 의원의 개혁, 한병도 의원의 전략을 다 받아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기와 능력을 갖춘 초선 의원들의 입이 되어 말하고 경험과 실력을 갖춘 재선 의원들의 눈이 되어 보겠다"고 했다. 또한 "지혜와 경륜을 갖춘 다선의원의 귀가 되어 듣겠다"며 "초선, 재선, 다선을 잇고 민주당과 청와대를 하나로 묶어 당·정·청이 하나 되는 일체된 집권여당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백 의원은 이날 "일하고 싶다. 정말 일하고 싶다. 꼭 일하고 싶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임기 4개월 동안 제가 할 일은 명확하다"며 "설 전까지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신천지 특검을 처리해 헌정질서를 흔든 세력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또한 "상임위원회 중심의 당·정·청 실무협의체를 상설화해 원팀으로 민생을 챙기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을 지원해 지방선거 승리 발판을 만들겠다. 일방적 통보와 보고 형식의 의원총회가 아닌 의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당내 민주주의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궐위로 재선출되는 원내대표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로 약 4개월 가량이다. 원내대표 연임 관련 규정이 없는 만큼 6.3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해 당 지도부 의결을 거친 후 재신임할 가능성도 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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