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5 (수)

    이슈 검찰과 법무부

    '불사조'로 불린 야구선수 출신 사기범, 검찰에 덜미…우수사례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대검찰청 청사/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 수사를 여러 차례 빠져나가 '불사조'로 불린 야구선수 출신 사기범이 검찰의 직접 보완 수사로 덜미를 잡혔다.

    대검찰청은 6개월간 21만쪽 이상의 사건을 처리하면서 보완수사를 통해 야구선수 출신 중고나라 사기범 A씨를 구속기소한 전인수 검사(변시 9회) 등을 2025년 하반기 형사부 우수검사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적장애인 또는 미성년자인 지인들의 계좌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여러 차례 경찰 수사를 빠져나가고, 불구속 송치되면서 공범들로부터 '불사조'로 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 검사는 관련 사건을 모두 재배당받은 후 계좌를 전면 재분석했다. 보복 가능성에 진술을 꺼리는 공범과 참고인을 설득해 소환 조사하는 등 직접 보완 수사를 진행했다. 추가 범행이 발견된 A씨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 검사는 이외에도 불송치 송부된 외국인 인력 공급사업 명목 투자사기 사건을 전면 재수사요청해 '송치'로 결정 변경을 끌어낸 후 직접 보완 수사로 피의자를 직구속·기소하는 등 민생 관련 범죄 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진 수원지검 검사(사법연수원 49기)는 6개월간 총 1247건의 사건을 처리하면서도 장기간 수사 지연된 사건들을 재배당받아 월평균 15명을 소환 조사해 기소해 우수 검사로 선정됐다. 이 검사는 '필로폰 9kg, 코카인 1.4kg 등 마약류 대량유통 사건' 등 총 58건의 주요 마약 사건을 기소하기도 했다.

    직접 개발한 통신내역 자동분석 프로그램으로 불법 콜택시 알선 업체를 수사한 한우현 여주지청 검사(변시 11회)도 우수검사로 뽑혔다. '라오스 국적 아내를 폭행했다'며 지인을 가정폭력 사범으로 허위 신고한 무고 사범과 1년간 지인을 착취한 공갈 사범을 잡아내는 등의 수사 성과를 올렸다.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