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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미국 항공모함 전단이 중동에 도착했다. 이란은 '피로 물든 성조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광장에 내걸며 대응 의지를 과시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중부사령부는 26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USS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과 구축함 3척이 현재 중동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결정할 경우 필요한 화력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링컨 항모엔 F-35C와 F/A-18 전투기, 적의 방공망을 교란할 수 있는 EA-18 그라울러 전자전기가 탑재돼 있다. 또 항모와 함께 이동한 구축함 3척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미국은 항모전단 외에도 F-15E 전투기를 요르단 기지에 배치하고 방공 시스템인 패트리엇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중동으로 이동 배치하는 등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미국이 이란 핵시설 폭격을 검토하면서 보복에 대비해 방공 장비를 전개했던 상황과 유사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자 이란 정부를 향해 시위대 처형을 중단하라며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띄웠다. 이후 이란이 시위대 사형 집행을 중단했다며 군사 옵션에서 한발 물러섰단 신호를 보냈으나 여전히 '결정적' 군사 개입 옵션을 열어놓은 것으로 알려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이란을 향해 대규모 병력을 파견했다"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라지만 우리는 이란을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미국 공격 시 강력 보복에 나서겠단 입장이다. AFP에 따르면 지난 25일 이란 수도 테헤란 도심 광장에 있는 대형 광고판엔 미국 항공모함이 공격을 받는 이미지가 게시됐다. 크게 보면 '피로 물든 성조기'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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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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