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정파 떠나 행정수도 완성 헌신한 고인 큰 뜻과 노고 기억해야"
이해찬 전 총리 분향소 추모 발길 |
(대전·세종=연합뉴스) 양영석 이주형 기자 =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새종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27일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청 1층에 마련된 분향소는 이른 아침부터 추모객들로 붐볐다.
최민호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단체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인은 생전에 세종시 발전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헌신해 왔다.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일념으로 세종시 출범과 함께 2012년 지역으로 내려와 거푸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담은 세종시 특별법을 개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조문하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시청 간부들 |
국민의힘 소속인 최 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정치 진영논리를 떠나 오로지 행정수도 구상에 이바지한 이 전 총리의 큰 뜻과 노고를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고인의 숭고한 정신은 정파를 떠나 응당 추모하고 애도를 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청 1층 로비에 합동분향소 설치했다"며 "시민들께서도 고인의 철학과 사명감을 되새기며 고인을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까지도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건설에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은 "지역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준 데 같은 시민으로서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문객은 아직 하실 일이 많이 있는데 먼 타국에서 황망하게 떠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사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도 고인을 기리는 당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민주당 소속 대전지역 국회의원들도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소속은 다르지만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도 민주당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 위원장은 "정치적 입장이 다르더라도 고인을 기리는 것이 사람으로서의 도리"라며 "정파를 떠나 부음은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며, 한때 정국을 이끌었던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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