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4 (화)

    이슈 물가와 GDP

    자본연 "올해 한국 성장·물가 2%…코스피 상단 5500~6000일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자본연,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

    머니투데이

    국내 거시경제 및 자본시장 주요 전망/그래픽=김지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자본연)이 올해 한국 경제가 GDP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2% 수준을 보이며 경기 회복 초기 사이클에 들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K자형 회복을 보이는 산업별 양극화,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환율 리스크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보성 자본연 거시금융실장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열린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국내 GDP(국내총생산) 상승률은 반도체 중심의 IT와 조선업 호조로 2%,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공업 제품 가격과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안정되며 2%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1%p(포인트) 늘었고, 물가 상승률은 0.1%p 줄었다.

    다만, 철강이나 석유화학 등 종목에서 대외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업황별 차이가 벌어질 것으로 풀이했다. 장 실장은 "관련 영향으로 수출 모멘텀이 크게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산 관세 10%p 인상 등의 돌발이 있지만, 실제 부과 여부는 불투명하기 때문에 빠르게 해결 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내수소비에 대해서는 "소득과 관련한 소비 심리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건설 투자 부문은 수주 물량이 쌓여있고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인프라) 착수 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주식시장도 기업 이익 개선과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자본연은 전체 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이 지난해 9%에서 올해 13%일 것으로 내다봤다.

    강소현 자본연 자본시장실장은 "기업 이익 회복세가 뚜렷한데, 산업별로 보면 IT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 선망이 2025년 15%에서 24%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금융 산업 성장률은 28%, 의료는 24% 수준이다. 다만 소재와 에너지는 각각 5%, 4% 수준이었다.

    그러면서 "국내외 증권사가 코스피 지수 상단을 5500~6000까지 상향 조정했다"며 "이처럼 기업의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병행되면 코스피 추가 상단 확대도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과열 우려가 있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해서는 "PER(주가순이익)을 기준으로 현재 주가를 봤을 때 역사적 평균이나 글로벌 동종 기업과 비교하면 극단적으로 높은 수준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기준금리는 2.5%로 유지할 전망이다. 장 실장은 "(한국은행이) 주택 가격과 같은 금융 안전과 환율 리스크를 상당 부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균형을 고려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자본연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연평균 명목중립금리는 약 2.5% 정도로 추정되는데, 하반기 이후 향후 조정 방향에 대해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실장은 "최근 원/달러 환율은 구조적 요인과 순환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구조적 요인은 저성장 기조로 인한 연기금과 기관의 해외 투자 수요 확대, 순환적 요인은 개인의 AI(인공지능) 관련 미국 투자 확대, 관세 협상에 따른 대미직접투자 우려 원엔 동조화 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순환적 요인은 BOJ(일본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 지속, 미국 주식의 상승세 둔화와 이에 따른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감소, 4월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등으로 점차 약해질 것"이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장보성 자본연 거시금융실장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열린 '2025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배한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