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국무위원들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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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을 만난다. 안 장관은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안보 교류 재활성화와 북핵 억제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28일 안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의 한·일 국방장관 회담 계획을 밝혔다. 국방부 장관의 일본 방문은 2024년 7월 당시 신원식 장관이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에 참석한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회담은 고이즈미 방위상의 지역구이자 미국 해군 기지가 주둔해 있는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에서 열린다. 안 장관은 요코스카에 위치한 미국 해군 제7함대 사령부를 찾아 한·미·일 협력을 다질 예정이다. 일본 방위대학교 방문 일정도 예정돼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9월 한국에서 개최된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의 상호 방문 등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해 10월 일본이 한국 공군의 블랙이글스 중간 급유를 거절한 것을 계기로 정체됐던 교류를 활성화하고, 북한에 대한 핵 억지력을 높이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은 지난해 10월 말 블랙이글스의 일본 기지 기착을 거부했다. 블랙이글스는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를 이용하기로 했으나, 일본 측이 블랙이글스 항공기가 독도 인근에서 통상 훈련을 진행한 것을 문제 삼아 이를 거부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에 예정했던 도쿄 일본 자위대 음악 축제에 군악대를 보내지 않았다.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같은 달에 예정했던 한·일 공동 해상 수색구조 훈련도 연기했다.
양국 간 경직됐던 분위기는 지난해 12월26일 안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의 전화 통화를 계기로 완화되기 시작했다. 한국 블랙이글스의 일본 경유가 재추진됐고, 최근에는 일본 육상자위대 간부 후보생들이 경북 영천의 육군3사관학교를 방문하는 등 군사 교류도 다시 이어졌다.
급유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한국 블랙이글스는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원주 기지를 출발하고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 중간 기착한다. 중간 기착하는 동안 일본 항공자위대 특수비행팀 블루임펄스와 교류 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강연주 기자 pla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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