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가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비행 촬영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불법 배출 행위를 점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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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가 환경오염 감시 방식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드론을 투입하고, 배출업소 점검과 현장 대응 체계를 정비하며 생활 환경 관리에 속도를 낸다.
대전시 대덕구는 올해 첨단 장비를 활용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점검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드론을 활용한 입체 감시다. 고도별 오염도 측정과 실시간 비행 촬영을 병행해, 지상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불법 배출 행위까지 점검 범위에 포함시킨다.
드론 감시는 대기오염물질 확산 양상을 공간적으로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오염 발생 지점을 정밀하게 추적해 관리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구는 2026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178개소를 대상으로 통합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대기, 폐수, 악취, 폐기물 등 주민 생활과 직접 맞닿은 항목을 한 번에 점검하는 방식으로, 점검 효율과 행정 대응력을 동시에 높인다.
영세 사업장과 신규 사업장, 과거 환경법규 위반 이력이 있는 곳에 대해서는 관리 방식에 차이를 둔다.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와 연계해 맞춤형 환경기술지원을 제공하고, 행정 처분 중심이 아닌 자율 개선 유도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생활 불편 민원이 잦은 악취 문제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응 체계가 가동된다. 야간과 새벽 시간대 민원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 악취 상황실'을 연중 운영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인다.
대덕구의 환경 관리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 2025년 배출업소 187개소를 점검해 25건의 위반 행위를 적발했고, 정부합동평가에서 '배출사업장 환경관리 개선도' 지표 점수 101.59점을 기록해 대전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상 배출사업장 관리의 밀도가 중요하다"며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점검을 통해 구민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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