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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휴대용 정수기’ 최대 8.5배 가격 차이…반드시 ‘수돗물’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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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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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전기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정수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반드시 수돗물을 사용해야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중인 인기 휴대용 정수기 5개 제품에 대한 정수 성능·안전성·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대상 제품은 휴롬(WP1T-F01WH)·브리타(Marella White)·청호나이스(EC268)·필립스(AWP2933WHT)·제로워터(ZD-010RP)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모든 제품이 대장균 제거 성능이 없어 수돗물 이외 지하수·약수·샘물·하천수 등의 물을 정수해 섭취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휴대용 정수기는 유리잔류염소, 클로로포름 등 1개 이상 항목에서 정수 성능 기준을 충족할 경우 KC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정수기의 기준·규격 및 검사기관 지정고시에 따른 정수 성능 3개 항목(유리잔류염소·클로로포름·탁도) 을 시험한 결과 휴롬은 유리잔류염소·클로로포름·탁도 등 모든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했다.

    하지만 브리타, 청호나이스, 필립스는 유리잔류염소와 클로로포름에서, 제로워터는 유리잔류염소와 탁도 등 2개 항목에서만 기준 이상의 제거 성능을 보였다.

    필터 성능 저하 없이 정수할 수 있는 물의 양인 유효 정수량은 전 제품이 우수한 수준을 보였다. 물 여과 속도는 브리타, 청호나이스, 필립스가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휴대용 정수기 사용 시 환경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1인 가구가 휴대용 정수기를 사용할 경우 먹는 샘물(생수)의 패트병 소비량을 연간 91.6~99.2% 줄일 수 있어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일부 필터는 분리배출이 가능한 재질과 구조임에도 관련 표시가 없어 해당 업체에 분리배출 표시를 추가하도록 권고했다.

    전 제품에 KC 인증 표시가 있었지만 제로워터, 청호나이스, 필립스 등 3개 제품은 제조일자 등 일부 의무표시사항이 누락돼 기준에 부적합했다.

    연간 필터 교체에 따른 유지비용은 제품 간 최대 8.5배 차이를 보였다. 휴롬이 연간 3만4900원으로 가장 낮았고, 제로워터는 29만79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정수기 관련 안전성과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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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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