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7 (금)

    이슈 취업과 일자리

    '취업난 해결·창업 지원'…한경협, 미래세대 위한 역할 모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경협, 30일 청년 간담회 진행

    취업·군 복무 처우 개선 등 논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도 필요"

    류진 "고립된 미래세대 중점 지원"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청년세대를 만나 취업난과 군 복무 여건 개선 등 미래세대의 성장지원을 위한 경제계 역할을 논의했다.

    이데일리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30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서 ‘퓨처리더스캠프’ 과정을 통해 선발된 청년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계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대학생, 취업준비생, 창업가, 군 장교, 부사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참석했다.(사진=한국경제인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경협은 30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에서 ‘퓨처리더스캠프’ 과정을 통해 선발된 청년 대표 10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류진 한경협 회장이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미래세대를 위한 경제계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청년들은 대학생, 취업준비생, 창업가, 군 장교·부사관 등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다.

    참석자들은 청년 취업의 구조적 어려움, 대기업·플랫폼과 연계한 창업·글로벌 진출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장에 참석한 취업준비생 김지원씨는 “구조적으로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대인 만큼, 청년들이 실제 현장을 경험하고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인턴십과 실무 연계 기회가 보다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청년들의 취업난은 심각하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20~30대 쉬었음 인구는 71만7000명이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이같은 어려움에 청년 취업자와 지방·중소기업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주택 우선공급 및 특별분양 제도를 도입하고, 전세·매매 자금에 대한 무이자·저금리 금융지원 확대를 건의해달라는 제안도 나왔다.

    군 복무 여건 및 사기 저하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기도에서 부사관으로 재직 중인 김태연씨는 “사병과 부사관 간 처우 격차로 인해 인력난과 군 내부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고 했다. 실제 부사관의 신규 임관율은 지난해 45.1%를 기록했다. 2022년 79.2%을 달성했던 것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아울러 지난해 장교와 군무원의 신규 임관·채용률이 각각 97.1%, 91.%인 것과 비교했을 때, 부사관의 인력난은 심각한 수준이다.

    제주에서 온 예비창업자 박정환씨는 “1인·소자본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초기 단계에서의 연결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기업의 인큐베이팅 사업과 연계해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기회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학교 밖 청소년 추이.(사진=한국경제인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미래세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정규 교육과정을 밟지 않거나 학업을 중단한 만 6~17세 청소년인 ‘학교 밖 청소년’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매년 5만 명 이상 발생하며, 누적 인원은 20~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는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진로 단절과 사회적 고립 등을 겪으며 쉬었음 청년으로 전이되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이에 대학생 박경인씨는 “소외계층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다”며, “경제계가 이들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대표들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교육과 훈련 등 실질적인 성장 사다리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오늘 중점적으로 논의된 제도권 밖에 있는 소외계층 청년과 청소년까지 포용하지 못한다면 지속 가능한 성장도, 미래 경쟁력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학교 밖 청소년, 쉬었음 청년 등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제도권 밖 고립된 미래세대에 대한 재도약 및 사회 복귀 프로그램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