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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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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비싸지나"…메모리 대란에 팀 쿡 '다양한 옵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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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EW]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 열어둬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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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애플(Apple)의 차기 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인 가운데,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가격 인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29일(현지시간) 애플 경영진은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향후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팀 쿡 CEO는 "지난 분기에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마진에 미친 영향이 미미했지만, 이번 2분기(1월~3월)에는 조금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응 전략이다. 쿡 CEO는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Range of options)'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는 "추측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이 있다"라고 답해, 가격 조정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애플은 이러한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48~49%라는 높은 수준의 총 마진율(Gross Margin)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케반 파레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레버리지 손실과 메모리 가격 압박이 있겠지만,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 부문'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분기 애플의 하드웨어 마진율은 40.7%였던 반면, 서비스 부문 마진율은 76.5%에 달해 전체 수익성을 견인했다.

    한편, 애플이 서비스 부문의 고성장을 믿고 하드웨어 원가 부담을 내부적으로 흡수할지, 아니면 차기 아이폰이나 맥의 출고가에 이를 반영할지가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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