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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물가와 GDP

    피치, 韓 국가신용등급 'AA-' 유지…"올해 GDP 2%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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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치, 한국 GDP 성장률 올해 2.0% 회복 전망
    잠재성장률 추청지 2.1%→1.9% 하향
    정부 부채 증가, 국가신용등급 부담 요인 지적
    내년까지 원화 절상 전망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연례협의차 방한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연례협의단의 예방 받고 아누슈카 샤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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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30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AA-,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강한 민간 소비 등으로 작년 1.0%에서 올해 2.0%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반영해 한국의 잠재 성장률 추정치를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순수출이 기조적인 성장 동력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상호 관세 등 미국과의 통상 이슈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계엄령 선포·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 국면이 해소됐고 국회 다수 의석을 감안할 때 정책 추진 동력이 확보된 상황이라는 평가도 제시했다.

    재정의 경우 AI·R&D(연구개발)·첨단 산업 투자 확대 등으로 올해 예산이 전년 본예산 대비 8.1% 증가하겠지만 경기 회복에 따른 세수 확보로 재정수지가 지난해(-2.3%)보다 개선(-2.0%)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재정수지 적자 등을 감안할 때 재정 투자 확대로 인한 잠재성장률 증가 없이 정부 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향후 국가신용등급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주자의 미국 주식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 유출 등으로 지난해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았으나 내년까지 원화가 다소 절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향후 국가신용등급 조정의 상방요인으로 지정학적 위험 완화와 명확한 재정 건전화를 언급했다. 하방요인으로는 국가채무비율의 현저한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을 꼽았다.

    재정경제부는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 신용평가사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는 등 한국 경제의 견조한 대외신인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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