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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공급대책 발표 직전, 심상치 않던 성북·노원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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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톡톡] 노원 일주일 새 0.41% 올라
    관악은 0.55%, 성북도 0.42% 상승
    구리도 오름폭 크게 확대


    이재명 정부가 수도권 주요 입지에 6만가구를 추가로 공급하는 대책을 지난 29일 발표했어요. 지난해 수도권에 135만가구를 짓겠다는 목표에 더해 임기 내 약 140만가구를 조성하겠다는 건데요.▷관련기사: '과천 경마장, 용산역세권' 등 알짜 땅에 5.2만가구(1월29일)

    이 같은 대책을 발표하기 직전 서울 부동산 시장은 성북구와 노원구 집값까지도 급등하는 흐름을 보였어요. 정부가 강남과 용산, 노원 등 서울 곳곳에 공급 물량을 예고하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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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넷째주 서울 집값 상승 상위 5곳./그래픽=비즈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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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성북도 집값 급등 열차 탑승

    한국부동산원은 1월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31% 상승했다고 발표했어요. 지난주 상승률 대비 0.02%포인트 오른 수치예요.

    서울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가 각각 0.3%, 0.32% 오르는 등 지역별 오름세도 비슷했어요. 특히 강북에서는 그동안 집값 상승세가 강했던 성동이나 마포, 용산 외에 노원과 성북도 급등했어요.

    노원은 일주일간 0.41%가 올랐는데요. 직전 조사(0.23%)와 비교했을 때 상승폭을 크게 키웠어요. 월계·상계동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이에요.

    노원에서 실거래 사례로는 중계동에 위치한 '건영3차'가 있어요.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84.9㎡ 물건이 지난 21일 12억3000만원(12층)에 팔렸고 이후 23일에는 12억원(2층)에 매매가 이뤄졌어요. 지난해 2월 동일면적이 11억4500만원, 11억5300만원의 팔린 사례가 있었지만 1년 새 5000만원 안팎의 시세 상승이 있는 거예요.

    성북구의 집값도 한 주 만에 0.42%가 올랐다고 해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뛰었고 신고가 단지도 나왔어요.

    지난 22일 길음동에 있는 '길음뉴타운1단지(래미안길음1차)' 전용 59.99㎡(5층)가 11억원에 팔렸는데 이는 지난달 24일 동일면적 기준 직전 최고가(10억5000만원) 거래보다 5000만원이 더 오른 거예요.

    24일에는 보문동6가에 있는 '보문파크뷰자이' 전용 45.81㎡(9층) 물건이 10억원에 거래됐어요. 지난달 19일 동일면적(13층)이 9억16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썼는데 한 달 만에 8400만원 더 비싸게 거래된 거예요.

    강남 11개구 중에는 관악구와 동작구가 각각 0.55%, 0.44%가 오르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여요. 관악은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오르고 동작은 사당·상도동 역세권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어요.

    관악에서는 지난 24일 봉천동에 있는 '보라매삼성' 전용 84.74㎡(11층) 물건이 11억원에 팔리면서 동일 면적의 직전 최고가인 10억3000만원을 넘어섰고요.

    그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영등포구(0.41%)와 강동구(0.39%), 강서구(0.37%) 등이에요. 반면 강남구는 일주일간 0.07% 오르면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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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달아오른 구리…평촌·수지도 '활활'

    이번 조사에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17%가 오르면서 직전 조사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어요. 경기도도 직전 조사와 동일하게 0.13%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요.

    경기도에서는 일주일간 안양 동안구와 용인 수지구의 집값이 각각 0.58%씩 올랐어요. 하안·철산동 위주로 오른 광명시도 0.48%라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어요.

    실거래 사례로는 지난 21일 안양 동안구 호계동에 있는 목련우성7차 전용 158.91㎡(16층) 물건이 18억3750만원에 팔린 게 있어요.

    용인 수지구에서는 신고가 단지도 나왔어요. 상현동 '광교 자이 더 클래스' 전용 84.93㎡(14층)가 14억7000만원에 팔렸는데요. 지난해 10월에 동일 면적 15층 물건이 14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보다 2000만원 더 비싸졌어요.

    비규제지역인 구리도 0.42% 올랐어요. 직전 조사(0.16%)와 비교했을 때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어요. 지난 26일 갈매동에 준공 10년 차 단지인 '갈매푸르지오'의 전용 99.59㎡(17층)가 9억22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은 실거래 사례도 있어요.

    반면 평택(-0.13%)과 고양 일산서구(-0.12%), 이천(-0.11%), 여주(-0.09%) 등의 시세는 내려갔어요.

    인천은 상승폭이 커졌는데요. 지난 조사에서 상승률은 0.02%였으나 이번에는 0.04%를 기록했어요. 청라 국제도시가 있는 서구와 서울 강서구와 맞닿은 계양구의 집값이 각각 0.03%, 0.02% 하락했는데요. 송도 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는 0.24%가 올랐어요.

    지방은 일주일간 0.02%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어요. 5대 광역시 중 울산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4%가 올랐으나 부산(0.06%→0.04%)과 세종(0.03%→0.02%)은 상승폭이 축소됐어요.

    8개도에서는 전북(0.06%→0.07%)과 강원(0.01%→0.02%), 경남(0.04%→0.05%)의 상승폭이 커졌어요. 반면 충남과 제주는 각각 0.02%, 0.03% 하락하며 직전 조사와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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