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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급증하는 노로바이러스 주의보…하수처리장 유입수 병원체 농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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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보환연, 어패류 익혀 먹기 등 수칙 준수

    아시아경제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병원체 감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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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 유입수를 기반으로 한 감염병 감시체계를 통해 감염병 병원체를 분석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어패류 익혀 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은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생활하수 내 감염병 병원체 농도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감염병 발생 추이를 효율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 사업이다. 연구원에선 매주 11개 하수처리장의 하수 유입수에서 노로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병원체를 감시하고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2026년 1월 4주 차(1월 24일 기준)까지 전국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2,519명으로, 최근 5년 중 최다를 기록했다. 2025년 11월부터 매주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등 유행 증가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내 하수 유입수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하수 유입수에서 노로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2025년에 비해 높은 농도로 검출되고 있다. 11월부터 현재까지 지속해서 증가해 11개 하수처리장의 평균 노로바이러스 농도가 2025년 11월 첫째 주(9만 4,998copies/mL)에 비해 올해 1월 4주차(165만 4,238copies/mL)에 크게 증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위장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주로 겨울철(11~4월)에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관감염증 발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나환식 전남도 미생물과장은 "생활하수 내 병원체 농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감염병의 유행 추이를 예측하는 역할을 하고, 하수 유입수에서 노로바이러스 농도의 증가는 식중독과 설사 환자 발생 증가 우려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 예방수칙 준수는 물론 굴이나 조개 등 어패류와 음식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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