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뉴스1) 윤다정 기자 = 21일(현지시간) 이란 반(反)정부 시위로 피해를 입은 테헤란 동부 샤히드 베헤슈티 모스크의 꾸란이 불탄 모습. 2026.01.21.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AFP=뉴스1) 윤다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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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최근 전국으로 확산된 반정부 시위의 배후로 미국과 이스라엘, 유럽 지도자들을 지목하며 외세 개입론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국영 방송 연설에서 "서방 세력이 이란의 경제 문제를 악용해 불안을 조장하고, 사회를 분열시킬 수단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이 우리의 문제에 편승해 도발했고 사회를 파편화하려 했다"고 말했다.
마수드 대통령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을 직접 거론했다. 이들이 시위대를 거리로 끌어냈다고 비난했다.
경제 위기로 촉발된 시위가 상인·노동자·청년층으로 확산됐다. 수십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시위다. 시위대는 경제난 해소 요구를 넘어 정부의 억압과 신정 체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란 당국은 시위를 강경 진압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이란계 인권단체 HRANA 집계에 따르면 시위대와 보안군을 포함해 최소 6563명이 사망했다. 반면 이란 정부는 사망자 수를 3117명으로 발표해 큰 차이를 보였다.
현재 시위는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위를 촉발한 경제 위기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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