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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장동혁, 지선 쇄신으로 '한동훈 제명' 돌파…지지율에 달린 보수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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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장동혁, 이번 주 인재영입위·쇄신안 발표…지방선거 대비 모드 '올인'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29.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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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가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한동훈 전 대표 제명으로 쏟아지는 당내 우려를 '민십 잡기'라는 과제에 집중해 돌파하고, 자신의 결단이 선거 승리에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입증하겠다는 것이다.

    당 안팎에선 쇄신 후 당 지지율이 얼마나 가시적으로 변하느냐에 따라 선거를 앞둔 보수 진영 구도가 뒤바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해 오는 4일 예정된 자신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놓을 메시지 내용과 수위를 다듬었다. 장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단식 투쟁 등으로 발표가 미뤄진 당 쇄신안 및 미래 비전 등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연휴 전까지 장 대표의 행보는 당 쇄신 작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장 대표는 이번 주 인재영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회 인선을 발표한다. 설 연휴 전후로는 새 당명 및 정강·정책 공개도 앞두고 있다.

    지난달 단식 투쟁으로 진행하지 못한 '월간 호남'(매달 1번씩 호남 방문)도 재개한다. 장 대표는 오는 5~6일 당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한 뒤 호남을 찾아 보수 진영이 약세로 평가받는 지역을 돌며 민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조직 정비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한 당무감사 및 광역·기초자치단체장 대상 선출직 공직자 평가 등을 마친 상태다. 평가 결과는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된 이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와 공관위 등으로 넘어가 사고 당협 정비, 공천 심사 등에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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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29.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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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에선 장 대표가 미래를 향한 행보에 집중해 한 전 대표 제명 논란 등 내홍을 일단락 지으려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온다. 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점을 감안할 때 당 내부 문제에 더 이상 머물러 있을 수 없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한 전 대표 제명으로 인한 당내 우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면서도 "(한 전 대표 제명은)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로 진행된 만큼 국민의힘은 앞으로 민생과 나라를 위한 일들에 대해 야당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한 장 대표 사퇴 요구에 "과거 국민의힘은 내부 비판에 부담이 없었지만, 이제는 누군가를 끌어내리려면 자신도 무언가를 걸어야 하지 않겠냐"며 "당대표 사퇴를 요구하려면 본인들도 의원직을 걸어야 진정성을 평가받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 쇄신 행보에 대한 평가는 당 지지율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전국지표조사(NBS)와 한국갤럽 등 전화면접조사에서 20%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2월 한 달간 얼마나 가시적인 변화를 보이는지에 따라 장 대표에 대한 당내 여론이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여당 지지율이 공고한 현재 여론 상태에 변화가 감지되지 않을 경우 추후 인재영입과정에서도 중도층에 소구력 있는 인물을 수혈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장동혁·이준석·한동훈'을 둘러싼 보수 진영 재편 시나리오 측면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변수다. 정치권에선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으로 친한계 독자적 움직임, 신당 창당, 지방선거 국면 속 국민의힘 인사들의 개혁신당 합류 등 재편 시나리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3%P(포인트) 오른 25%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4%로 같은 기간 1%P 올랐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2주간 하락 끝에 반등했는데, 이는 장 대표 단식 중단과 당무 복귀에 힘입은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갤럽은 한 전 대표 제명 의결에 대한 반향은 이후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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