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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너도나도 '두쫀쿠' 팔더니 결국…"곰팡이 같아요" "식중독" 신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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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지난달 20일 인천 연수구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내 헌혈의 집에 전혈·혈소판 헌혈자에게 증정할 '두쫀쿠'가 놓여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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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이하 두쫀쿠)가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에 접수된 두쫀쿠 관련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는 모두 19건이다.

    최초 신고는 두쫀쿠가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접수돼 12월까지 8건이 들어왔다. 올해 들어서는 한 달 만에 11건이 추가로 접수됐다.

    가장 많은 위반 유형은 '위생 관리'와 '무허가 영업'으로 각각 7건이다. 이어 이물 발견(2건), 기타(2건), 표시사항(1건) 등 순이었다.

    위생 관리 신고 사유에는 '카페에서 구매했는데 곰팡이인지 카카오 가루인지 구분이 안 된다', '카페에서 먹고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다', '행사 매장에서 구매했는데 손톱 크기 이물이 보인다' 등이 포함됐다.

    무허가 영업 신고 내용으로는 '개인이 판매한다', '중고 판매 사이트를 통해 가정에서 만든 걸 판다' 등이 보고됐다. 기타 사항에는 '식당에서 제품을 파는데 카다이프(가늘게 만든 중동 지역 면)가 아닌 소면을 사용한다'는 사례가 있었다.

    식약처는 고발 처분(무허가 영업)된 1개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위반 행위에 대해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두쫀쿠 대란이 이어지자 식약처는 관련 디저트류를 취급하는 배달음식점 등 3600여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두쫀쿠 열풍이 불기 시작했던 만큼 더 일찍 위생 점검 등 관리에 나섰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미화 의원은 "식약처는 변화하는 식품 유행과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하고, 선제적인 위생 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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