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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이슈 선거와 투표

    서막 연 선거전...오늘부터 광역단체장·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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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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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을 비롯해 교육감과 시·군·구청장, 지방의회까지 풀뿌리 지방권력을 한꺼번에 선출하는 선거전이 오늘(3일) 서막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20일 앞둔 이날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전국 17개 시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제히 시작됩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제한된 범위에서 선거운동이 허용됩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정확히 1년 전 대통령 선거를 통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민심의 평가이자 야당이 된 국민의힘이 12·3 계엄 사태 이후 보여준 활동을 여론이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판단할 시험대로 여겨집니다.

    민주당은 2024년 총선과 2025년 조기 대선의 연이은 승리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까지 대승을 거둬 입법·행정·지방 권력을 모두 거머쥐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12·3 계엄 사태에 대한 '내란 심판론'을 6월 선거까지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달 범여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을 처리한 것도 내란 심판론을 선거 정국을 관통하는 정치 이슈로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당정은 지방 행정 통합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충청권 등 스윙보터 지역은 물론 전통적 '험지'로 꼽혀온 대구·경북(TK) 및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를 끌어낼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최근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제기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 논란과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당권 경쟁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보수 재건의 계기로 삼아 이재명 정부를 견제할 제1야당의 존재감을 부각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부동산 등 민생 현안의 틈새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정부·여당의 실정을 드러내겠다는 전략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이 '민생 심판' 프레임을 내건다 해도 중도층은 물론 보수층 내에서도 충분한 호응을 얻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계엄 사태와 탄핵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을 계기로 당 내홍은 극에 달한 상태입니다.

    이미 공천을 둘러싼 당내 기류는 복잡합니다.

    한 전 대표를 제명한 장동혁 대표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선마저 장담하기 어렵다는 말까지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나돕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광역자치단체장과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국민(2008년 6월 4일 이전 출생)은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면 관할 시도선관위에 ▲ 주민등록 초본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 예비 후보자 기탁금 1천만원 등을 제출·납부해야 합니다.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의 경우 '비당원확인서'와 '교육경력 등 증명에 관한 제출서'를 추가로 내야 합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 운동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습니다. 어깨띠나 표지물 착용, 예비후보자 공약집 판매 등의 선거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는 20일부터는 광역의원·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 등록이, 다음 달 22일부터는 군의원과 군수 등 예비후보 등록이 각각 시작됩니다.

    본 후보 등록은 5월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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