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고의적 왜곡 여부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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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당한 박대준 전 쿠팡 대표이사가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표를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오전 10시경 서울청 마포청사에 도착한 박 전 대표는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는 답변을 남긴 채 조사실로 향했다.
이번 조사는 국회 측 고발에 따른 조치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물류센터 노동자였던 고(故) 장덕준 씨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사실과 다른 증언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박 전 대표의 발언에 진실성이 없다고 판단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소환 조사에서 청문회 당시 답변 경위와 사실 사이의 괴리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특히 증언의 고의적 왜곡 여부가 향후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달 8일에도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이른바 ‘쿠팡 오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해당 의혹은 김 의원이 국정감사 직전 박 전 대표를 만나 고가의 식사를 제공받고, 쿠팡에 취업한 전직 보좌관의 인사 문제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내용이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장현기 견습기자 luc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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