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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축구장 42개 규모 갈대밭 불 태운 50대…경찰,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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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물건방화 혐의 적용

    헤럴드경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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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찰이 창원에 있는 한 갈대밭에 불을 내 30만㎡를 태운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낮 12시36분께 창원 의창구 대산면 일동리 수산대교 아래에서 불을 질러 갈대밭 약 30만㎡를 태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창녕군 한 요양원에 부모님 병문안을 위해 오토바이를 몰고 이동하던 중 평소 가지고 다니던 일회용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동선을 추적해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A씨를 범행 당일 대산면 한 길거리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체포 직후 “추워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하다가 정식 조사에서 당초 진술을 번복하고 “부모님이 요양원에 입원해 있는데 그동안 잘 모시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우발적으로 불을 질렀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A씨가 정신질환과 동종 전과가 없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가 낸 불은 화재 발생 약 3시간30분 만에 꺼졌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다.

    불에 탄 갈대밭 소실 면적은 약 30만㎡로, 축구장 약 42개 크기다.

    관계당국은 갈대밭 소실에 대한 정확한 재산 피해 금액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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