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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이슈 취업과 일자리

    李대통령 “청년 채용” 언급에…SK·한화, 핵심사업 인재 확보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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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10대 그룹 총수 간담회서 고용 강조

    SK그룹, 작년에 이어 연간 8000명대 채용

    침체에도 포스코그룹 5년간 1.5만명 채용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신규 채용을 유지할 전망이다. 미래 먹거리인 핵심 사업군에 인력 배치를 집중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청년 고용을 강조하고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1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성세대뿐 아니라 새롭게 우리 사회에 진입하는 청년 세대에게도 골고루 온기가 퍼지면 좋겠다”며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늘리고, 그중에서도 청년 고용을 많이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기업들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취업·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정부도 올해부터 예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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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같은 요청 속에 기업들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채용 규모를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분위기다.

    우선 SK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8000명대 채용 규모를 유지한다. AI, 반도체, 디지털 전환(DT) 등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 인력을 집중한다.

    또 2027년 상반기 중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만 수천 명 규모의 채용이 예정돼있고, 청주캠퍼스 M15X 신설로 차세대 D램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만큼 SK하이닉스의 채용은 향후 확대될 계획이다.

    주력 사업인 철강 업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그룹은 청년 일자리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연간 2600명 수준으로 계획했던 채용 규모를 3000여 명으로 늘렸으며, 올해도 안전·AI·연구개발(R&D) 분야를 중심으로 이와 유사한 규모를 유지할 방침이다.

    연간 3000명씩 향후 5년간 총 1만 5000명을 채용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중심이던 그룹 공채 참여 계열사를 확대한다.

    HD현대는 향후 5년간 1만 명 규모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상태다. 지난해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오는 2029년까지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등 19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기술과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R&D 인재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 역시 방산·우주항공,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등 핵심 사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대규모 채용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56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올해 구체적인 신입 채용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신규 채용을 대폭 늘리기는 어렵더라도, 대부분 기업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채용 규모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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