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6명 피해자로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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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인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불거진 성폭력 의혹의 핵심 인물인 시설장을 재소환했다.
서울경찰청 색동원 특별수사단은 4일 오후 1시부터 약 6시간 동안 시설장 김 모 씨를 상대로 성적 학대 혐의를 추궁했다. 오후 7시 7분께 조사실에서 나온 김 씨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19명이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서에 동의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대답 없이 귀가했다.
김 씨는 색동원에 거주하는 여성 장애인들과 강제 성관계를 맺거나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 강화군이 한 대학에 의뢰한 심층 조사 보고서에는 입소자 17명과 퇴소자 2명 등 30∼60대 여성 19명이 성적 피해를 입었다는 진술이 담겼다.
경찰은 이 중 6명을 피해자로 특정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색동원을 압수수색한 뒤 김 씨를 출국금지하고 지난달까지 색동원에 거주했던 여성 장애인 20명을 조사해 왔다. 또 김민석 국무총리의 긴급 지시에 따라 70여 명 규모의 색동원 특별수사단을 꾸린 상태다.
정유나 기자 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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