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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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5일(현지시간) 약세 마감했다. 고용지표 우려까지 겹치면서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3% 하락한 6798.4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59% 내린 2만2540.58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1.20% 내린 4만8908.72에 거래를 마쳤다.
막대한 AI 투자 비용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시장 분위기가 빠르게 식었다는 평가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을 지난해보다 2배 늘릴 것이라고 밝힌 게 도화선이 됐다. 알파벳 주가는 이날 0.6% 하락했다.
아마존이 이날 실적 발표에서 AI 관련 자본지출을 2000억달러(야 290조원)로 제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힌 것도 기술주 고평가 논란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아마존은 이날 4.4% 하락 마감한 뒤 실적 발표 이후 10% 까지 밀렸다.
AI 기술에 수익 모델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진 소프트웨어업체 주가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비스나우가 7.60%, 오라클은 6.95%, 세일즈포스는 4.75% 각각 떨어졌다. 팩트셋 리서치(-7.21%) 등 재무 데이터 분석업체들도 낙폭이 컸다.
고용시장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미 고용주들이 1월 들어 10만8435건의 일자리 감축을 발표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1월 기준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이날 발표된 노동부의 구인·구직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구인 건수는 650만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24시간 전 대비 13% 가량 빠지면서 6만4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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